코로나 19 휴교령. 내신대비는 계속되어야 한다.

 

4월 6일로 세 번째 개학 연기. 

사상 초유의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마저도 연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단다. 아마 다음 주초에 네 번째 발표가 날 듯한데 대구지역은 한 학기를 그대로 집에서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일부 선생님들의 근심 어린 의견도 있다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만약 4월 6일에 개학이 강행된다면 시험일정은 그대로 진행한다는 교육부의 발표도 있으니 이 또한 미리 준비해두지 않으면 낭패를 겪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내신대비용 자료로서 활용 가능한 부지런한 선생님들의 블로그를 소개할까 한다.

물론 이 분들의 정성과 능력에 감탄하며 나도 수업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각 교과서마다 자습서가 나오고 있지만 변형 문제에 대비하기에는 일선 선생님들의 날카로운 분석이 담겨있는 자료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1. 훤이 아빠 

 

티스토리 블로그에 영어자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교과서 별 분석을 꼼꼼하고 깔끔하게 정리하고 있어서 활용도가 상당히 높다.

단점이라면 1-2 과가 빠져있는 교과서 분석이 있어 1학기 중간고사 대비하려면 다른 사이트를 기웃거려야 한다는 점. 

그리고 충분한 연습문제나 기출문제가 제공되고 있지는 않으므로 교과서 본문에 대한 이해를 돕는 수준에서 활용하기를 추천한다.

수업을 하면서 자료를 정리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의 교과서가 아니면 신경 쓰기가 힘들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열정이 참 대단하신 것같다. 문장분석에서 서술형까지 각 과마다 스스로 공부하기에 적합한 블로그.

 

 

본문 분석이다. 상당히 깔끔하고 중요도도 잘 표시되어 있어 본문을 이해하는데 활용하기 좋다.

 

 

 

 

 

2. 동탄 BK영어학원

 

네이버 블로그에 자료실을 운영하고 계신다.

나도 한때는 학원과 교습소를 직접 운영하며 아이들의 학습자료를 만들고 기출문제 등을 정리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게으름 탓이겠지. 곧 시간에 쫓기고 열정이 달리고 생활에 지치니 결국 다른 선생님들의 학습자료를 참고하고야 말았다. 

위의 훤이 아빠 자료의 단점인 기출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완할 수 있는 기출문제 자료를 정리해둔 곳이 바로 동탄 BK학원이다.

제목에서도 드러나는 것처럼 학원을 직접 운영하시는 원장님이 동탄 지역 아이들이 직접 친 시험들을 블로그에 정리하고 계신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없는 교과서가 좀 많은 것이 단점.

하지만 양질의 문제가 수두룩해서 나도 막판 문제풀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학원 운영하면서 기출문제를 포스팅하고 계신다.

 

 

기출문제 자료.

 

 

 

 

 

 

3. 이민성의 영어카페

 

고난도 문제를 필요로 하거나 서술형 문제가 필요하다면 추천하는 카페이다. 

학교 선생님들의 문제 제출하는 성향에 따라, 본문 어휘를 바꾼다거나 고난이도 문제를 제출하는 경우를 대비하기에 좋은 카페이다. 

다만 본문 분석을 제공하지 않고 주로 서술형 문제로 고품질의 문제를 게시하시는 경향이 있으니 다른 자료들과 적절히 섞어서 써야 한다. 그리고 유료 자료라는 점ㅠ. 일부 샘플자료들을 넉넉하게 게시하셔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지만 조금 욕심을 내서 유료로 선생님의 귀한 자료를 받아 보는 것도 좋을 듯.

 

 

 

 

고품질의 서술형 문제가 필요하다면 유료자료라도 기꺼이 쓰겠다는 분께 추천.

 

 

 

 

 

 

 

 

4. 비밀노트

 

분석에서 변형 문제까지 내신 대비와 수능 연계 교재 학습의 최강자. 

분석 따로 변형 따로 기출 따로 자료 구하는 것이 귀찮고 모양이 빠진다(?) 싶으면 여기서 한방에 해결 가능하다.

자료가 훌륭한 만큼 유료이다.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라 정회원 이용권을 구매하면 1년은 게시된 자료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단, 회원정보를 잘 챙겨둬야 한다. 아이디나 PW를 까먹으면 귀찮아진다ㅠ. 

 

 

 

변형부터 문제까지 한방에 해결.

 

 

 

 

 

 

5. 마치며

 

요새는 선생님들의 자료가 유료가 많다고 투덜거리는 소리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직접 작업을 시도해 본 사람으로서 진짜 만만한 작업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사실 나도 포기한 것은 아니다. 

곧 내가 가르치고 싶은 내용을, 나만의 틀로 아이들에게 양질의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그전에는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몇 명 안 되는 아이들을 코칭하는 나 같은 선생에겐 오히려 생산성을 높이는 것일 수도 있다. 

앞으로도 훌륭한 자료를 발견하면 공유하도록 하겠다.

열공!!!